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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만 사도 된다는 말, 직접 해보니
투자 처음 시작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있었습니다.
“그냥 S&P500만 꾸준히 사면 된다.”
처음엔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세상에 좋은 종목도 많고,
급등하는 주식 이야기도 넘쳐나는데 정말 하나만 계속 사는 게 맞나 싶었거든요.
특히 SNS 보면 하루 수익 인증도 많고,
몇 배 오른 종목 이야기도 계속 보이잖아요.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이것저것 찾아봤습니다.
나스닥,
배당 ETF,
테마주,
개별주식…

근데 오히려 볼수록 더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저는 가장 단순하게 가보기로 했습니다.
복잡하게 계속 바꾸는 것보다 오래 할 수 있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S&P500 ETF 위주로 적립하고 있습니다.
처음 몇 달은 생각보다 너무 조용했습니다.
솔직히 재미가 없었습니다.
엄청 크게 오르는 것도 아니고,
계좌가 갑자기 불어나는 느낌도 없었거든요.
오히려:
“이렇게 해서 돈이 모이긴 하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조금씩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주식하면 하루에도 몇 번씩 앱 들어가고,
차트 보고,
수익률 확인하고 그랬는데
S&P500 적립식은 이상하게 덜 불안했습니다.
떨어져도:
“어차피 다음 달 또 사지 뭐”
이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가장 좋았던 건 마음이 편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다른 사람 수익률 보면 괜히 흔들렸는데,
지금은 예전보다 비교를 덜 하게 됐습니다.
물론 아직도 급등 종목 보면 부럽긴 합니다.
근데 반대로 크게 떨어지는 것도 많이 보다 보니까,
결국 오래 가는 게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중요한 건 종목보다 습관이었습니다.
처음엔:
“뭘 사야 수익이 많이 날까?”
이 고민만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중간에 안 그만두는 게 더 어렵구나”
이걸 더 느끼고 있습니다.
S&P500만 산다고 갑자기 부자가 되는 느낌은 아닙니다.
SNS처럼 자극적인 수익도 거의 없고,
매일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근데 이상하게 계속하게 됩니다.
오히려 단순해서 오래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요즘은 투자도 결국 성격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속 흔들리는 사람한테는 단순한 방식이 더 잘 맞을 수도 있고,
저처럼 자꾸 비교하게 되는 사람도 너무 복잡하게 안 하는 게 편할 수 있더라고요.
아직 엄청난 결과가 나온 건 아닙니다.
근데 적어도 예전보다 덜 조급해졌고,
돈을 보는 습관도 조금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특별한 일 없으면 그냥 꾸준히 S&P500 ETF 적립은 계속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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